500회가 넘는 모임에서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홈스타일리스 집의 모임 참여자들이 집주인의 개성과 전문성을 보고 의뢰하는 일들이 생겨났습니다.
한두 번 만남이 서로를 신뢰하는 지속 가능한 관계가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이 신기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가족과 부부 사이가 좋아야만, 감출 게 없고 투명해야, 성격이 원만한 사람만이’ 집초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즉, 매우 높은 신뢰도와 사회성을 가졌고, 일을 맡기면 완성도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개성 있고 실력 있는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홈스타일리스트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남의 집은 가보기도 어렵고, 완공 이후에 하자나 문제가 있는지 알기 힘들어서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집인지 확인할 방법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공간 디자이너가 사는 집이야말로 그 사람의 철학과 실력, 디테일이 농축된 최고의 레퍼런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