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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리스트의 집  

디테일과 감성이 조화한 공간에서 느끼는 사계절의 변화는 얼마나 낭만적일까.


경기도 안산 여유가(餘遊家)



여유가(餘遊家)는 비어있는 가치와 공간을 추구하는 수제쿠키 메이커의 집입니다.


저는 엄청난 멕시멀리스트 였습니다. 유행하는 인테리어를 동경하며 그런 물건으로 집을 채웠습니다.

예뻐서 사고, 싸서 사며, 필요할 거 같아 사다 보니 물욕은 끝이 없었고 집은 점점 물건더미로 변했습니다. 물건으로 채운 공간은 정리해도 빈틈이 없었고 청소를 해도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채울수록 여유가 사라지면서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두고 단순하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건강한 미니멀은 좋아하는 것 중에서만 최소한으로 선택한 물건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여유가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며 디자인을 직접 구상했습니다. 사랑하는 낙엽송을 바탕으로 목공작업을 주로 해서 아파트를 주택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예쁜 집 대신 청소하기 편한 집이 되어 정리 시간을 줄이고, 생활방식을 단순화해서 좋아하는 것에만 열정을 쏟았습니다.

가족과 비어있는 공간에서 여백과 비움의 미를 사색하고 느끼는 행복을 찾아서 너무 기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여유 유희(遊戲)


하우스테이너 여유가(餘遊家) 입니다. IT 기업에서 일하는 남편이 취미로 베이킹을 하던 시절에 큰 아이가 일본에 거주했습니다. 아이를 보러 일본에 갈 때마다 동네 작은 제과점을 방문하며 베이킹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일본은 동네에 프렌차이즈보다 개인 개성을 살린 아기자기한 전문점들이 훨씬 많아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큰아이 도움으로 일본 베이킹 서적을 보며 일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일본식 쿠키와 구움 과자를 독학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제 쿠키의 매력에 빠지면서 오랫동안 다닌 회사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제 쿠키 전문점을 운영했습니다.

남편의 일을 오전에 돕고 나면 오후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어 제 취향의 집으로 꾸며보고 싶어 리모델링으로 여유가가 탄생했습니다.

취향을 오롯이 담은 여유가에는 나무결을 느낄 수 있는 가구, 앉아 있기만 해도 편안한 평상, 창가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까지 아주 작은 행복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언제나 자연스러운 일상에서 실제로 마음에도 쉼표가 생겼습니다.

저는 일본영화 ‘해피해피 브레드’ 에서 미래에 꿈꾸는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장면 하나에 따스함이 묻어나서 몇 번을 다시 봐도 예쁘고 예뻤습니다.

정적인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도야스 호수와 바람에 흔들리는 푸른 물결에 위로를 받아 당장이라도 가방을 싸서 가고 싶은 풍경들로 가득합니다. 재료부터 정성을 담아 구워내는 빵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버터향이 제 주위에 퍼지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리에와 미즈시마의 ‘마니’ 카페처럼 사람 온기 가득한 카페를 가슴에 그려봅니다. 그림 같은 홋카이도의 츠키우 같은 곳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사계절에 맞는 재료로 쿠키를 만들어 사람들과 테이블에 모여앉아 서로 공감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요즘은 미싱도 다시 하고 남편 도움으로 베이킹도 사브작사브작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싱을 처음 시작할 때 유명 블로거 더마마의 ‘살림이 되는 손바느질’ 책을 읽었습니다. 책 속 사진마다 감동했고 미싱을 배우며 자연스러운 린넨에 푹 빠졌습니다. 린넨 원단으로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이웃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집에 건강한 미니멀과 소소한 여백을 공감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여유가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xfRpQROQ 


email - culib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