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던(Guhadawn) 하우스는 요리, 식물, 커피, 인테리어 취미로 새로운 취향과 가능성을 열어가는 크리에이터의 집입니다.

길고 길었던 학업의 끝자락에 있는 20대 학생입니다.

인생 선배를 만나게 되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꼭 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되물으면 저는 '자아실현'이라고 대답합니다.

헤르만 헤세가 쓴 『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에서 ‘자신의 성향과 취향을 가능하면 한껏 개발하고 발휘하는 것 말고 자기실현의 다른 방법이 있던가. 자기답게 사는 것 외에 성장하고 진리에 이를 수 있는 다른 길은 없다.’ 라고 말한 것처럼.

자기 자신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을 가지려면 타인의 성향과 취향을 표현하는 예술을 즐기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아실현의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저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청춘 일기

하우스테이너 구하던(Guhadawn)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을 빠르게 찾고 하고자 하는 일은 어떻게든 해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에는 엄청난 추진력과 끈기를 발휘했고 지금은 직업과 취미, 취향 모두 제가 하고 싶은 것으로 완성해나가는 중입니다.

나를 가꾸고, 글을 쓰며, 몸을 움직이고, 공간 꾸미는 일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상상력과 실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만의 집이 생기면서 무언가를 가꾸는 일을 집이라는 무대로 확장하는 계기였습니다. '집'은 나만의 규칙과 루틴을 지키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공간이고, 여러 경험과 결과를 통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맛있는 것을 함께 먹는 곳.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문화생활의 장. 인체와 세계, 우주를 탐구하는 곳. 고양이와 함께하는 작은 식물원.

집 꾸미기는 생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행복한 순간이었고 집과 영감을 주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제 취향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반응에서 세상을 보는 눈과 큐레이션을 인정받은 느낌이라 너무 기뻤습니다.

<TFP 더페어웰파티> 도자기 브랜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화분을 만듭니다. 다양한 색감과 유약의 흐름이 매력적인 TFP 화분에 감동해서 현재 집에 40여 종류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울리는 수형과 분위기의 식물을 맞춰보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고 하나둘 수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정체성도 확립했습니다. 공간과 식물을 가꾸는 취미를 발전시켜서 제 감성과 개성이 담긴 공간 디자인에도 흥미가 생겼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인생 영화입니다. 스틸컷을 SNS 프로필로 오래 쓸 정도로 애정하며, 특히 색감과 연출, 배경이 인상적입니다.

<스타 이즈 본>을 보고 LP와 영화의 장면을 그린 엽서를 활용해 그 분위기를 인테리어에 담았습니다. 책, 영화, 그림 같은 예술 작품, 피겨스케이팅 의상 디자인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또다른 취미인 구하던 레시피는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메뉴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삼겹살 샐러드 피자 메뉴는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로 다양한 고기로 대체할 수도 있어 파스타와 함께 저의 대표 메뉴입니다.

우리 집에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과 화분 조합에 관심 있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구하던 하우스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5ewzsv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