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 하우스는 차 문화를 알리는 찻자리를 기획하고 기록하며 힐링을 추구하는 차덕후의 집입니다.
차를 주제로 차와 함께한 일기에 가까운 책을 썼습니다. 아파하고 웃으며 울던 시간 속에서 차로 만난 사람들과 위안을 얻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평소 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눈여겨본 구독자가 출판사를 소개해서 시작했습니다. 출판사는 명상, 요가, 집밥, 산책 시리즈를 구상했는데 신간 주제로 차를 정했을 때 추천할 사람을 찾다 인연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출판사 제안에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어 도전했고 가벼운 에세이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편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책에서 첫 번째 잔 ‘차와 나’는 ‘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이유, 한국차의 매력, 하동 여행, 해외에서 만난 차 그리고 계절별 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두 번째 잔 ‘나와 차’에서는 ‘나’를 기록했습니다. 우울증을 앓은 시기, 상처받은 관계, 거실에 차실을 만든 과정과 더불어 잔잔한 일상을 풀어냈습니다.
바로 우리 집과 저를, 담백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반영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차와 담소(談笑)
하우스테이너 세레나입니다. 해외에서 사는 삶을 꿈꾸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목표로 20대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외활동과 해외봉사단,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해외 어학원 자리를 찾다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발리, 싱가포르에서 이국 문화를 접했습니다.
인도 생활은 심심했는데 친구와 취미도 없고 큰 낙도 없이 회사와 집의 반복이었습니다. 무료한 나날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홍차로 유명한 블로그를 발견하며 홍차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홍차에 눈을 뜨니 인도가 너무나 재밌는 나라로 다가왔고 아쌈, 다질링 모두 인도에 있는 차산지를 딴 홍차였습니다. 주말이면 혼자 티카페 가서 차를 마시고, 차와 예쁜 찻잔을 모으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차를 마시니 들쑥날쑥한 감정도 그 순간에는 고요가 찾아오는 정말 멋진 취미였습니다. 다른과 같이 하기에도 좋고, 혼자 할 수도 있어 늘 즐거웠고 한국차, 일본차, 중국차, 영국차 종류도 매우 다양해 끝이 없는 차의 매력에 감탄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버스 기사들이 성급하지 않고 탑승객을 모두 천천히 기다려주는 여유가 신선했습니다. 매일 다운타운에 가서 로컬 문화를 들여다보고 부지런히 블로그에 기록한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차를 주제로 커뮤니티 모임을 주최하는데 차를 좋아하거나, 그냥 찻자리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이 옵니다. 모임에 참석해서 차를 더 알고 싶다는 반응을 볼 때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다구가 예뻐서 같은 서로 다른 이유여도 그것이 시작이 된다면 충분합니다. 제 자신도 바로 그렇게 차에 입문했기 때문입니다.
우롱차는 과일, 꽃이 들어가 있지 않고 잎 자체로 다양한 향이 납니다. 녹차 같은 우롱차도 있고, 홍차처럼 산화도가 높은 우롱차도 있고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중국 우롱차, 대만 우롱차는 느낌도 다르며 봉황단총, 대홍포가 대표적이어서 추천합니다.
제 책에서도 언급한 영화 ‘애프터양’을 꼭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찻집 사장인 주인공의 대사가 심쿵합니다.
"이런 걸 상상해 봐. 넌 숲속을 걷고 있고 땅에는 나뭇잎이 깔려 있어.
한참 비가 내리다 그쳐서 공기는 아주 축축하지.
넌 그런 곳을 걸어. 왠지 이 차에는 그 모든 게 담긴 것 같아"
차를 좋아하다 보면 차가 사람이나 나무 같기도 하고, 때로는 우주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자연 그 자체처럼 몰입하기도 하는데 영화 속 문장이 막연한 감정과 기분을 정리해주며 심신이 평온한 상태가 됐습니다.
매년 정주행을 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볼 때마다 종로구 부암동을 동경했는데 지금 이 동네에 사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부암동은 여러 산이 둘러싼 동네여서 자연 친화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채소를 활용한 음식과 차를 마시는 모임, 등산에서 주먹밥과 차를 마시는 모임, 부암동 상인과 콜라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미소가 번지는 찻자리를 공유하고 싶은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사진 @포토그래퍼 이서
세레나 하우스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5JVdX70t
세레나 하우스는 차 문화를 알리는 찻자리를 기획하고 기록하며 힐링을 추구하는 차덕후의 집입니다.
차를 주제로 차와 함께한 일기에 가까운 책을 썼습니다. 아파하고 웃으며 울던 시간 속에서 차로 만난 사람들과 위안을 얻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평소 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눈여겨본 구독자가 출판사를 소개해서 시작했습니다. 출판사는 명상, 요가, 집밥, 산책 시리즈를 구상했는데 신간 주제로 차를 정했을 때 추천할 사람을 찾다 인연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출판사 제안에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어 도전했고 가벼운 에세이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편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책에서 첫 번째 잔 ‘차와 나’는 ‘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이유, 한국차의 매력, 하동 여행, 해외에서 만난 차 그리고 계절별 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두 번째 잔 ‘나와 차’에서는 ‘나’를 기록했습니다. 우울증을 앓은 시기, 상처받은 관계, 거실에 차실을 만든 과정과 더불어 잔잔한 일상을 풀어냈습니다.
바로 우리 집과 저를, 담백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반영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차와 담소(談笑)
하우스테이너 세레나입니다. 해외에서 사는 삶을 꿈꾸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목표로 20대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외활동과 해외봉사단,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해외 어학원 자리를 찾다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발리, 싱가포르에서 이국 문화를 접했습니다.
인도 생활은 심심했는데 친구와 취미도 없고 큰 낙도 없이 회사와 집의 반복이었습니다. 무료한 나날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홍차로 유명한 블로그를 발견하며 홍차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홍차에 눈을 뜨니 인도가 너무나 재밌는 나라로 다가왔고 아쌈, 다질링 모두 인도에 있는 차산지를 딴 홍차였습니다. 주말이면 혼자 티카페 가서 차를 마시고, 차와 예쁜 찻잔을 모으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차를 마시니 들쑥날쑥한 감정도 그 순간에는 고요가 찾아오는 정말 멋진 취미였습니다. 다른과 같이 하기에도 좋고, 혼자 할 수도 있어 늘 즐거웠고 한국차, 일본차, 중국차, 영국차 종류도 매우 다양해 끝이 없는 차의 매력에 감탄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버스 기사들이 성급하지 않고 탑승객을 모두 천천히 기다려주는 여유가 신선했습니다. 매일 다운타운에 가서 로컬 문화를 들여다보고 부지런히 블로그에 기록한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차를 주제로 커뮤니티 모임을 주최하는데 차를 좋아하거나, 그냥 찻자리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이 옵니다. 모임에 참석해서 차를 더 알고 싶다는 반응을 볼 때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다구가 예뻐서 같은 서로 다른 이유여도 그것이 시작이 된다면 충분합니다. 제 자신도 바로 그렇게 차에 입문했기 때문입니다.
우롱차는 과일, 꽃이 들어가 있지 않고 잎 자체로 다양한 향이 납니다. 녹차 같은 우롱차도 있고, 홍차처럼 산화도가 높은 우롱차도 있고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중국 우롱차, 대만 우롱차는 느낌도 다르며 봉황단총, 대홍포가 대표적이어서 추천합니다.
제 책에서도 언급한 영화 ‘애프터양’을 꼭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찻집 사장인 주인공의 대사가 심쿵합니다.
"이런 걸 상상해 봐. 넌 숲속을 걷고 있고 땅에는 나뭇잎이 깔려 있어.
한참 비가 내리다 그쳐서 공기는 아주 축축하지.
넌 그런 곳을 걸어. 왠지 이 차에는 그 모든 게 담긴 것 같아"
차를 좋아하다 보면 차가 사람이나 나무 같기도 하고, 때로는 우주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자연 그 자체처럼 몰입하기도 하는데 영화 속 문장이 막연한 감정과 기분을 정리해주며 심신이 평온한 상태가 됐습니다.
매년 정주행을 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볼 때마다 종로구 부암동을 동경했는데 지금 이 동네에 사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부암동은 여러 산이 둘러싼 동네여서 자연 친화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채소를 활용한 음식과 차를 마시는 모임, 등산에서 주먹밥과 차를 마시는 모임, 부암동 상인과 콜라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미소가 번지는 찻자리를 공유하고 싶은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사진 @포토그래퍼 이서
세레나 하우스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5JVdX70t